[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이지만, 여성이라면 ‘제모’에 방심할 수는 없다. 최근에는 의상이 과감해짐에 따라 겨드랑이, 종아리 등의 ‘특별 부위’는 여전히 제모의 경계에 서있다. 겨울철에 제모가 필요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지금이 제모의 ‘적기’라는 것이다.전문의들은 레이저제모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지금부터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털의 순환(주)기 등을 고려해 지금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여름철에는 제모의 고민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 자가제모, 어려운 조건이라면? = 우선 여성들이 흔히 접하는 자가제모(셀프제모)부터 살펴보자. 족집게 등을 자가제모는 세밀한 제모가 필요한 국소부위에는 용이 할 수 있으나, 부적정적인 견해가 많다. 특히 이러한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 털이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수시로 제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속설에서 제모를 자주 할수록 털이 자라나는 시기가 빨라지고 모근이 두꺼워 진다고 하지만, 아직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으니 이 부분은 안심해도 괜찮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면도기나 왁스를 사용한 제모는 눈에 보이는 털만을 일시적으로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가 없으며, 잦은 사용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레이저제모는 어떨까? = ‘소프라노제모’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소프라노제모에 이용하는 ‘소프라노XL(Soprano XL)’는 다이오드레이저를 환부에 쬐어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제모 하는 방법이다. 소프라노XL은 세계 최초로 10㎐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섬세한 제모가 용이하다. 시술시간은 겨드랑이는 3~5분, 종아리는 10~15분 정도면 완료가 된다. 이 방법은 1회 시술만으로도 털이 20∼30% 제모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와 부위에 따라 3주~8주 간격으로 3∼5회 시술할 경우, 의학에서 칭하는 영구적인 제모(이때 영구제모는 일정기간 털이 자라지 않는 경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레이저제모 시에는 반드시 의료면허가 있는 정식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하며, 시술 전 알러지, 켈로이드반응, 과도한 선탠의 경험 등이 있는 경우는 미리 알리고 충분한 상담과 조치 후 받도록 한다.일산제모전문 엘라여성의원 김애라 원장은 “가정에서 이뤄지는 자가제모는 피부모낭염이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방법이므로 영구제모를 원하는 여성들에겐 적합하지 않다”며, “제모는 근본적인 원인인 모근(毛根)에 대해 트러블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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