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0년형 통돌이 세탁기 45만7000대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조치에 들어갔다.19일 LG전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이 제품에 대한 343건의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해당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PSC에 통돌이 세탁기 오작동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자 LG전자가 자체 진화에 나선 것이다.이번에 리콜되는 제품은 LG 브랜드 3가지(WT5001CW, WT5101HV, WT5101HW) 제품과 LG전자가 주문자위탁생산방식(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켄모어 엘리트(Kenmore Elite) 브랜드 3가지(29002, 29272, 29278) 총 6제품이다. 이들 제품 모두 미국에서만 판매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해당제품과 구조, 소프트웨어가 달라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통상적으로 취해지는 리콜 조치와 달리 해당 제품을 직접 수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대신 소비자가 콜센터에 업그레이드 신청 접수를 하면 서비스센터직원이 방문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LG전자는 "방수성 매트리스 커버 등 방수성 대형 세탁물은 물이 제대로 안 빠져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센서가 감지해 회전속도를 늦추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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