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썬웨이호텔그룹과 15억 달러 규모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미단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미단시티개발은 미국 네바다주 소재 썬웨이호텔그룹과 1단계 복합카지노 리조트, 2단계 복합상업시설 및 휴양시설 개발에 약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썬웨이호텔그룹은 미국 서부에 8개 호텔을 소유 및 운영하는 업체로 리조트개발, 위탁개발, 노인복지시설개발과 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는 것이 미단시티개발 측의 설명이다.미단시티개발은 썬웨이호텔그룹과 내년 1분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 이후 외국인카지노 사전허가 신청서 제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영종도 미단시티는 지난 9월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된 외국인전용카지노 사전심사제도의 유력한 대상 지구로 리포-씨저스 컨소시엄이 곧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리포-씨저스 컨소시엄은 미단시티 카지노 리조트 개발을 위해 이달 초 특수목적법인(SPC)인 ‘LOCZ코리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으며 참여지분은 리포그룹과 씨저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40%, 리포그룹 자회사로 부동산개발업체인 OUE 20%다.이들이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하려면 5000만 달러 이상의 FDI(외국인직접투자)가 국내 은행에 들어와야 한다.이처럼 미단시티에 외국인 카지노 설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미단시티개발 조재호 차장은 “썬웨이호텔그룹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경제자유구역 투자활성화 차원에서 주선했다”며 “미단시티에 카지노리조트 2개가 들어올 수도 있으며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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