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재인 캠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가 국민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다. 그는 이날 특별히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국민들에게 여느 후보보다 애국심이 강하다는 면모를 보이는데 힘을 쏟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지도자로서 간직해야할 시대정신을 서민들로부터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경제를 바로잡고,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아픔을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차기 정부의 대원칙도 천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라며 “대통령이 솔선수범하겠다. 권력은 정의롭게, 정부는 따듯하게,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공언했다.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 시대 정치권에 주어지 최대 지상과제”라면서 “안철수 무소속 전 대선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했고,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손잡고 새 정치의 미래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바탕으로 대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고, 국민연대의 틀로 새로운 정치질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숨기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과 여의도 대통령으로 5년동안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고 평가한 뒤 “그런데 사과 한 마디 없이 임무교대하겠다고 한다.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 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막판 여권의 총공세에 대해 그는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다”면서 “어떤 공작이나 부정은 대세가 된 민심을 되돌리 수 없다. 우리의 선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문 후보는 “투표가 권력을 이간다. 선거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라를 사랑해주십시오. 자기 자신을 더 좋은 나라에 살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투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달라”라면서 “투표가 끝나고 맞이하는 12월 20일 아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첫 아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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