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IN, 대선 투표율 68.89% 예측

오백인, 사용자 집단지성 통해 투표율 예측치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선거. 선거일 투표율이 후보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지성을 통한 투표율 예측치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모바일 의사결정 예측 솔루션’ 오백인’(500in.com 대표 최종기)에 따르면 총 1260명의 오백인 사용자가 참여해 19일 있을 대선 투표율을 전망한 결과, 최종 68.89%로 예측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측은 투표권이 있는 만 19세 이상 오백인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제18대 대선 투표율을 합리적으로 예측해달라’는 요청을 통해 진행됐다. 참여한 사용자는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예상 투표율을 입력했고, 최종 각 응답에 대한 평균을 계산해 도출됐다. 예측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76%포인트다.오백인의 예측 투표율은 성별과 연령 등과 큰 상관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나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9.89%를 예측해 여성의 68.33%보다 약 1.5%포인트 가량 높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연령별로도 20대 68.47%, 30대 68.60%, 40대 69.77%, 50대이상 68.63%로 69%대를 보인 40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대동소이했다. 오백인 최종기 대표는 “실제 유권자이기도 한 사용자들이 현재 시점에서의 전후 상황과 주변 의견을 전반적으로 반영해 추론하고, 이런 추정을 집단으로 확장해 종합하면 실제 투표율에 가깝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도처럼 자신의 의사를 묻는 것과 달리 상황 자체를 예측하는 것은 당사자의 인구통계적 조건과 자신의 의사를 초월해 실제 예상되는 결과를 추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다양성과 독립성을 갖춘 의견들이 모여 종합되면 예측의 정확도가 올라가게 되는 개념이라는 것. 오백인이 예측한 68.89%는 선거 전문가들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유불리가 갈릴 기준선으로 꼽았던 68~70%의 범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빙으로 전개되고 있는 선거전에서 투표율 역시 쉽게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전망된 셈이다. 한편 오백인은 중요한 선택이나 의사결정, 예측이 필요할 때 500명 이상의 사용자가 각 질문에 응답을 해 주는 웹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오백인은 문제해결이나 예측에 있어 다수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가 몇몇 전문가들의 의견보다 더 바람직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는 집단지성의 개념을 도입, 구현한 서비스다. 오백인은 현재 웹(500in.com)에서 베타서비스 중이며 곧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선 보이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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