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평화자동차 운영권이 북한으로 넘어간다. 평화자동차는 그동안 통일그룹이 북한에서 운영을 해온 자동차 제조회사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박상권 사장이 평화자동차 운영권을 북한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최근 평화자동차 운영에 대해 "그들(북한)이 운영하도록 권한을 넘겨준다"고 답했다. 그는 명예이사장 또는 명예사장으로 남아 기술 등에 대한 자문을 맡을 계획이다.그동안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평화자동차 사업 철수와 관련해서는 사실무근 이라고 일축했다. 박 사장은 "지난 4년동안 수익을 내고 있도 올해도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통일그룹은 지난 1999년 남포에 평화자동차총회사를 설립해 '휘파람' 등의 모델을 내놨지만 최근 수익성 문제로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관측기 제기되기도 했다한편 박 사장은 북한내 유통업 진출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도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황금평 특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의식주와 관련한 사업과 주택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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