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서 '눈부신 지구' 찍은 위성촬영 영상 본다

'블랙마블' 일몰 후 반짝이는 지구 감상..구글맵, 출시 7시간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올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구글지도를 통해 지구의 밤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환상적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IT전문 매체인 씨넷은 지구의 밤을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완성한 '블랙마블(Black Marble)'이라는 영상이 구글 지도에 공개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마블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최첨단 지구관찰 위성을 통해 대기에 구름의 양이 적은 4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 구글은 블랙마블에 대해 "한 컷을 촬영하기 위해 위성이 지구 궤도를 312번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개최된 미국 지구물리학 협회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각종 조명으로 반짝이는 지구의 야간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받고 있다. 구글지도를 통해 사용자들은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남한과 칠흑 같은 어둠 속의 북한이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글지도는 지난 13일 앱스토어에 올라온 지 7시간만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무료앱' 1위에 올랐다. 성능이 떨어지는 애플 전용 지도에 지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앞다퉈 구글지도를 내려받은 것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5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에 자체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구글지도를 삭제한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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