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새벽 인력시장 바람 가림막
새벽인력시장은 경기지수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에 모인 일용근로자들은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전 5시를 전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체감온도 영하1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 거리에서 대기하고 있다.그러나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지피는 모닥불은 화재 위험과 매연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야기할 수 있다.이에 따라 구는 일용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2009년1월부터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이동식 천막(신월동 1, 신정동 2개동)을 설치해 일용근로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천막 안에는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로와 의자를 배치해 근로자들이 잠시나마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게 됐다.특히 2010년12월부터 고용이 불안정한 건설일용근로자들의 복리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된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와 협약을 맺고 천막 등 새벽인력시장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공제회는 근로자들에게 종합지원이동센터(5톤 탑차)를 통해 취업지원 서비스 등 각종 고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공제회 종합지원이동센터는 근로자들에게 ▲구인·구직 정보 제공 ▲구직 상담 ▲직업훈련과정과 국가기술자격 정보 제공 ▲공제회 생활자금 대부 등 복지사업 신청 안내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각종 지원제도 안내 ▲임금체불·산재보상 상담 등 취업과 복지정보를 제공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