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하원 차기 외교위원장으로 선임된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로이스 외교위원장 내정자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북한의 로켓 발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음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접근 방식은 상상력이 부족하고 무기력했다"며 "미국은 아예 다른 접근을 택하거나 동북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로켓발사 전에도 로이스 의원은 "북한이 로켓을 쏜다면 지난 2006년 북한의 BDA은행 계좌 동결과 같은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외교위원장 후임인 로이스 의원은 내년 1월 3일 제113대 하원이 개원하면 공식적으로 미국의 외교위원장을 맡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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