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 해상서 北 조난 선박 발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1일 오후 1시40분께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섬 북동쪽 약 140㎞ 해상(동해)에서 표류 중인 북한 선박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발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배는 길이 20m, 폭 5m 크기의 목조 선박으로 선체에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의해 발견됐을 당시 선원중 남성 한명이 손을 흔들며 구조해달라는 뜻을 표시했다. 갑판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행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8시께 경비함을 보냈지만 비바람이 거센 탓에 조사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新潟)·이시카와(石川)·시마네현에선 북한 선박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탈북남녀 9명이 목조 선박을 타고 이시카와현에 도착한 뒤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왔다. 올 1월에는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생존자 3명과 사망자 1명이 승선한 북한어선이 발견됐고 지난달 말에는 시신 5구가 실린 북한 어선이 니가타현 사도(佐渡)섬 해안에 밀려오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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