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쾌적한 도시 미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노후된 간판과 주인 없는 간판 일제정비에 나선다.동구는 1차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해치고 지역 내 낙하 우려가 있는 노후간판과 불법광고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주인 없는 간판 전수조사에 나서 개수를 파악해 건물주나 상가 관리자에게 자진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철거승낙서 동의서를 받아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실제로 동구는 4층 높이 이하 부분에 부착된 지역 내 낙하 우려가 있는 가로간판, 돌출간판, 지주간판 등 모든 노후 고정광고물에 대해 (사)광주옥외광고협회 동구지부(지부장 정일준) 회원들의 장비와 재능기부를 통해 지난 8월부터 광고물 관리자의 동의를 얻은 22개소에 대하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특히 이번 사업이 시민들에게 노후된 위험 간판을 재정적 부담 없이 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의 추락, 파손, 전기 감전 등 각종 피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아름답고 품격 있는 광고문화를 만들 계획이다.동구는 이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철거 사업을 홍보하고 관내 13개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노후 간판 신고를 받거나 관내 순찰 시 발견된 노후 간판에 대해서도 간판 관리자의 동의를 받아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신청을 원하는 건물주(관리자)는 관할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방문해 비치된 간판 철거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은 물론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동구의 이미지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100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김보라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