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국가대표-아마고수, 8대 8 이벤트 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가대표 프로 당구선수들과 아마추어 동호인클럽 고수들이 타이틀을 걸고 겨루는 이색 대회가 벌어진다.컨설팅업체인 (주)선영컨설팅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이당구장에서 국내 톱클래스 프로 당구선수 8명과 조이당구클럽 동호회원 8명이 맞붙는 이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행사에는 당구 팬들에게 친숙한 김경률, 조재호, 강동궁, 이충복, 허정한, 황득희, 이태현 등 국내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조이당구동호회 회원들은 대기업 전직 최고경영자, 공무원, 금융, 무역업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로 구성됐다. 경기는 3구(쓰리쿠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당구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이벤트 대회지만 상금과 타이틀이 걸려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프로선수들은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야하고, 동호회원들 역시 오랜 구력을 지닌 실력파로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주최자인 유선종 선영컨설팅 대표는 "당구 발전과 프로선수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민간기업들이 이런 대회를 많이 열어 당구 인구를 늘리고 세계대회도 적극 유치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김경률은 "당구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건전한 스포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며 "아마추어와 경기라 망설였지만 당구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심어주고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구는 정신집중력을 높이고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경기에 관심 있는 당구 팬들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2-555-2464)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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