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영국 2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미국 당국에 3억달러가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0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가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한 불법거래를 이유로 3억2700만달러(약 3500억원)의 벌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SC 은행이 이란 정부가 소유한 은행 및 이란 법인들과 10년 동안 총 25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거래를 해왔다고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SC 은행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법적 소송을 제기할 의사까지 밝혔으나, 미 당국이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자 민사제재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민자제재금이란 법 위반자를 소송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대신 일정 금액을 납부토록하는 제도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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