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스커츠 둘째날 이븐파, 신지애와 박희영 2타 차 공동 2위
최나연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마스터스 둘째날 9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손을 들어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3시즌 개막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나연은 8일 타이완 타이베이의 미라마르골프장(파72ㆍ6303야드)에서 이어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선두(4언더파 140타)를 지켰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지만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타수를 까먹지 않는 차분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나연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왕중왕전' 격인 타이틀홀더스 우승컵까지 수확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상금(198만 달러)을 벌어들이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9월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KLPGA투어에서도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할 호기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와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이 2타 차 공동 2위(2언더파 142타)에서 맹추격 중이다. 다승왕 김자영(21ㆍ넵스)이 테레사 루(대만), 크리스티 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4위(1언더파 143타)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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