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송의 골프클리닉] '50세부터 시니어인 까닭은?'

최근에는 골프채와 골프공 등 모든 장비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예전에 비해 비거리가 훌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골퍼들의 비거리 향상과 더불어 골프장도 이에 맞춰 코스 전장을 늘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최신 장비들이 나오기 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코스공략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지요. 코스가 길어지다 보니 노령의 골퍼들은 오히려 '파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골프가 더욱 어렵습니다. 골프장에는 물론 시니어 티가 따로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시니어대회에 관심이 별로 없지만 미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보다도 인기가 높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나이가 들면서 시니어무대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시니어투어는 50세부터 진입합니다. 왜 그럴까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남녀 불문 40대 후반부터 호르몬 변화가 오는데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등이 크게 저하됩니다.근력은 50세부터는 1년에 10% 이상씩 감소합니다. 유연성까지 줄어들어 결국 비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니어골퍼들은 평상시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보통 허리가 약해지고, 이로 인해 부상이 잘 생기므로 허리 근육과 복부 근육을 집중적으로 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이와 함께 관절 부위도 굳어지고 관절염이 생기며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은 관절염 예방과 함께 비거리를 유지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평상시 자주 걸으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적인 능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운동은 부상으로 직결됩니다. 운동하다 피곤함을 느끼면 곧바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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