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테인리스 생산 3% 내외 저성장'

▲김준식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포스코 부사장, 가운데)이 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2 스테인리스강산업 발전세미나 및 우수상품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내년 전세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은 3% 내외로 저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니켈 가격은 5% 정도 오를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2 스테인리스강산업 발전세미나 및 우수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스테인리스강 제조 및 수요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준식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포스코 부사장)은 "최근 스테인리스업계는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해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세계 스테인리스업계는 구조조정을 통한 재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 국내 스테인리스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니켈 가격 상승과 수요시장 회복에 기대지 말고 수요가가 필요로 하는 고기능적이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피터 카우만 국제 스테인리스스틸 포럼(ISSF) 이사는 '세계 스테인리스강 산업현황 및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글로벌 스테인리스시장은 원자재(특히 니켈)와 경제 상황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며 "세계 스테인리스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우만 이사는 "향후에도 스테인리스강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전세계적인 생산능력의 불균형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식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는 '원자재(니켈) 수급 및 가격 전망' 주제 발표에서 "내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은 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 정체가 지속돼 3% 수준의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부자재인 니켈 가격은 공급능력 증가로 5% 정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외 경기악화로 스테인리스업계의 경영환경이 전례 없이 수익성 악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스테인리스산업이 직면한 환경변화와 국내 스테인리스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제2회 스테인리스스틸 우수상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금강의 '스폴파이프' 등 11점에 상패와 상금이 주어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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