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유승호가 14년 간 감춰둔 속내를 드러내는 가운데 극중, 해리(유승호 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제3의 인물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5일 방송된 ‘보고싶다’ 9회에선 납치범 강상득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조이(윤은혜 분)를 긴급체포한 정우(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러브장 속, 수연의 지문과 자신의 차에 남겨진 조이의 지문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정우는 조이가 수연임을 확신하고, 지우고 싶었던 아픈 기억으로부터 한 순간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줄 것을 해리(유승호 분)에게 부탁했다.이어, 힘든 조사를 무사히 마친 조이를 다독이며 집에 데려 온 해리는 자신의 비밀 방에서 제3의 인물과 은밀한 내용의 채팅을 주고받아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혐의를 벗게 된 가장 큰 증거 중 하나였던 수연과 조이의 지문 불일치 이유가 제3의 인물에게 조이의 지문을 미리 바꿔 치기 할 것을 지시한 해리의 작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는 조이에게서 수연의 흔적을 찾으며 다가오는 정우를 포기시키고 조이를 용의선상에서 빼내려는 치밀한 계획이 뒷받침된 것으로 “슬슬 화가 나려 한다” 는 말로 정우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해리는 이어 한태준(한진희 분)을 잔인한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을 지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온화한 미소 뒤에 숨겨둔 해리의 속내가 전면적으로 드러나며 극 전개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가운데, 해리의 지시를 받아 수연의 지문을 바꿔 치기하고, 한태준 복수의 중심에서 해리를 돕는 제3의 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회를 거듭할수록 극적 긴장감과 아련한 로맨스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 10회는 6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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