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요리 맡았던 한복려씨 '궁중음식' 가르친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드라마 '대장금'의 요리를 맡아 궁중음식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간문화재 한복려씨가 '조선왕조 궁중음식 배우기' 수업의 강사로 나선다. 이 행사는 한독약품이 주관하며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제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한 씨는 이번 행사에서 궁중음식인 두부전골, 무굴생채, 잡과병 만들기를 가르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9일까지 한독약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궁중음식과 참가하고 싶은 사연을 남기면 총 60명을 초청한다. 한 씨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은 단순히 먹는 음식만이 아니라 계승되고 보존돼 나가야 할 우리의 문화가 담겨 있다"며 "이번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궁중요리를 직접 배워보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고연령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인간문화재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더불어 일반인들도 이런 활동에 동참토록 인간문화재가 직접 강연하거나 공연하는 참여마당을 기획한 것이다.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전통문화는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면 그 가치를 더 깊이 알 수 있다"며 "인간문화재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참여한 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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