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대외원조 사업 성과관리 세미나'에서 초청연사 및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대외원조 사업 성과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현재 원조 사업관리 체계의 문제점 분석,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 정부 및 원조 시행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자 마련됐다.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베트남 기획투자부, 국무총리실, 외교통상부, KOICA 등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시행기관, 학계, 개발협력 관련 NGO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선 조성기 수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책임심사역과 유기희 ADB 동남아시아국 사업관리단 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 ODA의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ADB의 프로젝트 성과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두 번째 세션에선 나쑤 타케노리 JICA 조사역과 카오 탄 푸 베트남 기획투자부 부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JICA의 사업관리(PDCA) 절차와 베트남의 ODA 모니터링·평가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토론 참여자들은 원조 공여국내 모든 ODA 정보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ODA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국제원조사회에서 유래가 없는 획기적인 시도라고 평가했으며 동 시스템의 효과적 운영을 통해 한국 원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 EDCF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변상완 수은 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적개발원조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차원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ODA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ODA 사업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사회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ODA도 성과중심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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