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올 한해 소비자주권이 실현되는 여러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소비자의 날'을 맞아 서울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는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국회 통과일인 1979년 12월 3일을 민간에서 기념해오다가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격상됐다. 이 날 김 위원장은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과 소비자 집단소송 등을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기업들을 경쟁의 장으로 이끌고 담합근절 선언을 하도록 만드는 등 기업의 행태를 변화시키는 데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을 1회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소비자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 날 기념식에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91명에게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을 수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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