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정부-아르셀로미탈 용광로 협상 타결.. 국유화 철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프랑스 정부가 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의 용광로를 국유화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장 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는 아르셀로미탈 측과 용광로 처리 문제에 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국유화 방침을 철회했으며 아르셀로미탈 측도 용광로 폐쇄와 인력감축 없이 앞으로 5년간 1억8000만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5일 유럽 철강시장 수요 감소를 이유로 직원 600여명이 근무하는 북동부 플로랑주 소재 용광로 2기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정부와의 약속을 파기했다면서 인력감축을 허가할 수 없으며 국유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노조측의 프레데릭 술리오 대변인은 “합의 소식은 환영할 만 하지만 사측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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