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지하철시대' 도래..1일 '망포~상갈'개통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강북 왕십리까지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3단계 구간인 기흥~망포 구간 7.4㎞가 1일 정식 개통됐다. 수원과 화성, 용인 등 250만 지역주민들의 지하철시대가 본격 도래한 셈이다. 지난 2004년 착공한 기흥~망포 구간은 ▲상갈 ▲청명 ▲영통 ▲망포 등 4개역이 신설됐다. 이 구간은 수도권 기본 운임이 적용되며, 출퇴근 시간대는 7.5분 간격으로, 평상시는 15분 간격으로 하루 206회 운행된다. 
특히 분당선 연장선은 기존 분당선은 물론 신분당선,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과 환승이 가능해 수원, 용인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 중남부 도민의 서울 출퇴근 등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ㆍ용인ㆍ성남시 3개 지역 간은 30분 이내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영통에 사는 한 시민은 "서울로 출퇴근할 때 주로 광역버스를 이용했는데, 이젠 지하철을 타면 훨씬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분당선 연장구간 사업은 오리~수원역까지 총 19.5km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오리~죽전 구간은 2007년 12월, 2단계 죽전~기흥 구간은 2011년 12월 개통됐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수원 영통 샛별공원에서는 진행된 기흥~망포 구간 개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ㆍ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청명역에서 망포역까지 전철을 탄 뒤 "얼마 전 대중교통을 시찰한 결과 아직도 경기도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이번 분당선 연장으로 새로운 지하철 시대가 열렸으며, 앞으로 KTX, GTX 등 철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교통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흥~망포 구간에 이어 오는 2013년 4단계 망포~수원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남부 동서축과 남북철도 축인 경부선ㆍKTX 고속철도와 연계돼 경기남부 도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예측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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