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MC), KT는 1.8GHz 주파수 대역·워프 강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5가 다음달 7일 출시되면서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 가입자 모시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일 SK텔레콤과 KT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아이폰5의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다음달 7일부터 아이폰5를 공식 출시한다. 아이폰5 대기 수요자가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아이폰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양사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MC)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MC는 롱텀에볼루션(LTE) 트래픽이 몰릴 때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가입자를 분산시켜 빠른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SK텔레콤 제품에만 MC가 적용돼 '슈퍼 아이폰5'로 마케팅하고 있다. MC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에서 지원되며 연내 광역시 주요 지역까지 확대된다. 내년에는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까지 지원한다.KT는 전세계 통신사들이 LTE 서비스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1.8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가상화 워프 기술에 쿼드안테나 기술 등을 지원하고 20만여개의 와이파이망을 무료로 제공한다.아이폰5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조건에 따라 멜론 6개월 무료 서비스, 3개월간 월 최대 2만원 상당의 앱스토어 콘텐츠 무료 서비스, T맵 2년간 무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는 예약가입자에게 아이폰5 전용 액세서리, 모바일 IPTV인 올레TV나우 6개월 이용권, 유클라우드 70기가바이트(GB), 애플케어 서비스 10%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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