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벽보에만 없는 '이것'은 뭘까. 그의 '약력'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30일부터 전국 곳곳에 부착되기 시작한 제18대 대통령선거 벽보를 살펴보면, 대선 후보등록을 한 총 7명의 후보 가운데 박 후보의 벽보에만 약력이 기재되지 않았다.박 후보의 맞상대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벽보에는 출생지, 출신 학교, 군 복무사항, 주요 정치ㆍ사회 이력 등이 9줄에 걸쳐 적혀있다.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강지원 무소속 후보 등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내용의 약력을 벽보에 적어뒀다.박 후보가 벽보에 약력을 적지 않은 건 출신지나 출신 학교 등을 내세우지 않음으로써 '대통합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선거규정은 후보자가 선거벽보를 만들 때 약력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강제하지 않는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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