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제도를 손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종로구에서는 보다 정확한 내용으로 신속하게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무원과 민원인을 위한 복지길라잡이 '복지탐색기'를 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증가하는 복지욕구에 따라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또한 복잡, 다양해진 점에 착안, 일선 사회담당 공무원들이 효율적인 복지상담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탄생하게 됐다.우선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새올 행정시스템에 복지탐색기 메뉴를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복지제도 내용을 손쉽고 빠르게 담당부서와 세부내용까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상담
복지탐색기는 기초생활수급, 보훈,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원봉사, 일자리정책 등 복지 관련 모든 내용이 총망라돼 18개 카테고리, 43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적용대상 사업은 크게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영유아보육료, 장애인 연금을 대상으로 지원대상확인시스템을 구축했다.올해 초 자료조사와 수집을 시작으로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쳐 개발된 복지탐색기는 가회동에서 시범운영을 한 결과 담당자와 민원인 큰 호응을 얻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복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자료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사업 효과 극대화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종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종로구에서 열렸던 창의학습동아리 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학습동아리 '복지를 품은 종로'는 복지탐색기에 대한 발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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