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은평뉴타운 구하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100일안에 성과를 내겠다”며 서울시 신청사 1층에 현장상담실을 마련한데 이어 이제는 길거리 홍보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은평뉴타운 미분양이 해소되는 날까지 이어가겠다는게 이 사장의 계획으로 시청과 강남 등 주요 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재 SH공사는 시청 신청사와 주요 지하철역 일대를 거점으로 은평뉴타운 홍보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지난 19일 신청사 1층 분양상담실에서 상담을 진행 중인 이종수 SH공사 사장. /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날 서울 시청역과 강남역, 여의도역, 종로3가역, 목동역, 일산 주엽역 등 총 6곳에서 은평뉴타운 미분양 홍보를 시작했다. 구역당 SH공사 직원 10여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직장인들이 움직이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매일 2시간씩 주 3회 실시하기로 했다. 6개 구역에서 총 60명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SH공사 직원들은 은평뉴타운에 대한 소개가 담긴 안내책자 총 3000부를 매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점심 이동시간대를 활용해 사람들과 접촉해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6개 지역에서 500부를 돌리면 매일 3000여명에게 은평뉴타운의 가치를 전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신청사 1층에 운영되고 있는 분양상담실의 업무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실계약자 위주로 일 평균 10~15명의 상담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개포동 본사 1층에 마련된 접수창구와 연계해 매매와 전세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SH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공사 부채 해결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 모두 미분양 털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며 “할인판매 후 이어지는 문의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은평뉴타운내 미분양 아파트를 추가할인하는 파격 판매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할인폭은 기존 최대 1억2000만원의 2배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대금을 일시납으로 조기납부시 특별선납할인과 평면개선비용, 발코니 확장 등으로 할인효과만 최대 2억원을 훨씬 웃돈다. 최대 4년간 전세계약 후 구매를 할 수 있는 혜택과 도배나 칠 등의 리폼비용으로 35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도 내놨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