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한다

공공시설 여유공간 활용… 총 9개 발전소 내년 3~4월 완공 예정

▲ 강동구 암사아리수정수센터 햇빛 발전소의 완공 후 모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9개 공공시설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설치 예정인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가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시 소유 공공시설 옥상, 지붕 등을 제공하고 민간이 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완공은 내년 3~4월경이다.서울시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5MW) ▲강서농산물도매시장(1.5MW) ▲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1MW) ▲양재동 양곡도매시장(1MW) ▲구의·광암 아리수정수센터(5MW) ▲서남·중랑·난지 물재생센터(11.5MW) 등 총 9개소에 태양광 햇빛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발전소 25MW 시설에서는 하루 80MWh, 연간 2만92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가족 기준 7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연간 약 4000kWh 사용 시)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강동구 암사아리수정수센터 발전소는 하루 평균 16MWh의 전력 생산량으로 최대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이를 통해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참여형 발전소 건설을 본격화 해 도시 전체를 '햇빛도시 서울'로 조성한다. 오는 2014년까지 320M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한편 서울시는 임대료를 토지가격에 따른 지역 간 임대료 편차 해결을 위해 지역에 상관 없이 발전시설 설치 용량기준인 kW당 2만5000원으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여기에 150kW 이하의 소규모 발전시설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설치비의 40%를 연리 2.5%, 8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최대 1억원 이내)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에너지 생산은 공공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과 힘을 합치는 게 핵심"이라며 "올해 11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입지규제 완화 등 법령개정과 제도개선 등 기반을 다진데 이어 앞으로도 민간 참여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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