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 대상자 수가 총 108만6687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총 선거인수(4048만 3589명)의 2.7%에 해당된다. 지난 제17대 대선 때의 81만 755명보다 27만 5932명이 늘었고,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86만 1867명 보다 22만 4820명이 늘어난 수치다.확정된 부재자투표 대상자 중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 사람은 97만 3430명으로, 신분별로 보면 군인·경찰공무원이 전체의 53.5%인 52만 1174명, 일반인이 35만 2930명, 투표사무원 등 선거관리종사자가 9만 9,26명으로 나타났다. 요양원이나 병원, 집 등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는 사람(거소투표 대상자)은 10만 6,197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된 선상부재자투표에 참여하는 선원은 70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별로 살펴보면 원양어선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 723명, 외항 여객선 150명, 외항 화물선 4,073명, 해외취업선 2,114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시가 3,006명(42.6%)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7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각 지역 선관위는 12월 10일까지 확정된 부재자신고인에게 부재자투표용지, 부재자투표안내문 및 각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부재자투표소 투표 대상자는 투표용지를 가지고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부재자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부재자투표소 투표시간은 지난 10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부재자투표소에 오기 전에 미리 기표한 투표용지는 무효이므로 유의해야 한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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