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스북 3주간 1300억 달러 '합작'

페이스북 마케팅 통해 소비층 확보 효과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갤럭시 S3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합작해 눈길을 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즈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3주간 페이스북에 갤럭시 S3를 광고해 1억2900만 달러(14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 광고비는 1000만 달러(109억원)로 광고비 대비 매출 효과를 크게 얻은 것이다. 이 기간 갤럭시 S3 광고를 시청자는 1억500만명에 달했고, 삼성 페이스북 팬도 지난 5월 600만명에서 현재 2100만명으로 늘었다. 캐롤라인 에버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팬층을 구축했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상대로 성공적인 타깃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전 세계 가입자가 6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페이스북 팬 6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갤럭시노트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고, 9월에는 무인도에 어떤 제품을 가져갈 것이냐고 묻는 설문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9월 방한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을 폭넓게 논의하기도 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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