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김한수 부장검사)는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이윤재(78) 피죤 회장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장녀 이주연(48) 부회장과 함께 하청업체 거래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가 차액을 돌려받는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사고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 부회장도 최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조사했다. 피내사자는 정식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조사 필요성이 있는 사람을 말하며, 조사에 의해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하고, 해당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게 된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돈을 어떻게 빼돌렸는지 직접 개입여부 등을 추궁하고, 조사가 끝나면 드러난 혐의로 이들을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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