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관객수의 구조적 증가..분석 재개'<삼성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6일 CJ CGV에 대해 관객 수가 네 분기 연속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구조적인 증가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신정현 애널리스트는 "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1999년 1.2회에서 2005년 3.0회로 크게 상승 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0~3.3회에서 큰 변화가 없는 상태였으나 올해 인당 관람횟수는 3.7회로 크게 증가할 전망"미라며 "1000만 관객 영화가 1년에 두 편이었던 이례적인 상황 외에도 관객 300만 이상 영화수가 매분기 4편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면서 영화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20~30대뿐만 아니라 40~50대 영화관람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15세에서 59세까지의 영화관람 수요층 인구수는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3400만명으로 가장 두텁게 형성돼 있어, 당분간 영화 관객 수는 흥행 영화 유무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객 수 증가로 인한 제작사들의 수익성 개선은 영화 투자증가와 영화 라인업 개선을, 이는 다시 관객 수 증가의 선순환 구도를 유도하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신 애널리스트는 "멀티플렉스 출점 경쟁으로 2002년 48%에 달하던 직영점 좌석점유율은 2007년 33.5%까지 급격히 하락한 후, 출점 경쟁 일단락으로 지난 4년간 31% 내외에서 유지돼 왔다"며 "올해 좌석점유율은 35%로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내년 프리머스 합병이 예정돼 있어 현재 43%인 시장 점유율은 내년 4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비용이 매출액에 연동돼 변동비 비중이 80% 이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높지 않으나, 향후 매점과 스크린 매출 비중 확대로 조정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7%, 올해 12.1%에서 내년 14.6%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오는 2014년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 애널리스트는 "적자법인 중국과 포디플렉스가 2014년 적자폭을 축소하고 2015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인 메가스타는 꾸준한 현금창출원으로 점포 수 확대에 따라 이익 증가 가속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