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우수인력은 10% 부족한 반면,고졸 및 동등학력자는 11%나 초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대학에 대한 빈약한 투자로 대졸 인력양성이 지연되면서 앞으로 기업들은 대졸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인재전쟁을 벌여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최근 ‘2020년까지 인재전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선진국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대졸 근로자의 부족현상이 향후 수십년 동안 가장 심각한 고용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킨지는 ‘선진국’을 2010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 이상인 국가로 규정했다.맥킨지는 오는 2020년께 선진국의 우수기술인력 수요는 1억6600만~1억6800만 명인 반면,공급은 1억 5000만 명에 그쳐 약 10%인 180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졸이나 동등학력 소지 인력을 말하는 중급기술인력은 수요는 2억5300만~2억5600만 명인 반면 공급은 2억8800만 명으로 11%나 초과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초등학교 졸업이나 무학력자의 수요는 6000만 명,공급은 5900만 명으로 1% 정도 부족할 것으로 맥킨지는 내다봤다.맥킨지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은 극소수인 반면, 고졸자나 직업훈련생은 너무 많이 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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