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단체부문 국가품질대상/ 박재석 S&T중공업 대표= 지난 1959년 설립된 S&T중공업은 방위산업 제품, 상용 파워트레인, 초정밀 공작기계 등 국가 기간사업의 핵심 제품을 개발해왔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전진 6단 후진 3단의 K2전차용 1500마력 완전자동변속기 개발에 착수해 현재 야전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7년부터 아시아 기업 최초로 글로벌 상용차 1위 독일 다임러벤츠트럭에 트럭용 핵심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S&T중공업은 또 3차 3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경영품질 활동을 전개중이다. 그 결과 2004년부터 8년 연속 흑자 경영을 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산업 평균 보다 높은 14.4%, 영업이익 증가율 28.6%를 달성했다. 박재석 대표는 "국가품질대상 수상을 계기로 경영 품질의 선진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글로벌 정밀기계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유공자 부문 금탑산업훈장/ 김종성 로케트전기 회장= 김종성 회장은 33년간 전지 분야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인 품질 경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국내 최초로 알카라인 전지와 플렉시블 리튬 배터리(FLB)를 개발, 로케트전기를 해외 수출 비중 68%(지난해 기준)인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육성했다. 지난해 3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인 무수은, 무카드뮴 전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녹색경영시스템을 정착하는 등 품질 경영 성과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케트전기는 오는 2015년 글로벌 5위라는 장기 비전 달성을 목표로 품질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종성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5위 기업 위상 확립을 위해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 서비스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전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단체부문 품질경영상/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1997년 현대정공에서 출발해 굴지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30여개 생산거점에서 자동차 부품을 만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GM, 크라이슬러, BMW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구동모터와 전자제어 장치 등 독자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품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에게 무결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톱 퀄리티-2015(GTQ-2015)'라는 전사적 품질 혁신 활동을 전개중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8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진입했으며, 오는 2020년 글로벌 5위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
단체부문 품질경영상/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울산항만공사는 정부로부터 울산항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이양받아 지난 2007년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울산항 항계 내 수역 116km²와 육상 항만구역 내 토지 134만 km²를 책임지고 있다. 5년 남짓으로 역사가 짧고 직원도 57명에 불과하지만 품질 경영 등 체계적인 경영관리 기법을 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1억9375만 t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591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5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의 변경 지정을 앞두고 경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섰다. 국내 항만 공기업 중 최초로 환경경영 관련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단체부문 품질경영상/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 신한은행은 창립 이래 고객만족 경영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아왔다. 금융권 최초로 고객만족 센터를 설립해 금융서비스를 선도했으며 창립 초기부터 서비스 품질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SCALE'(서비스역량등급)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직원, 영업점, 은행 전체 등 각 단위별로 관리되는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관리 지표로, 직원 개개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인별 코칭을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불만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3단계로 관리되는 불만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고객만족과 관련된 은행 전체 서비스 품질을 지수화한 'Q-신한'을 도입했다.
유공자 부문 은탑산업훈장/ 태성은 한전KPS사장= 태성은 한전KPS사장은 민간기업의 경영 체계를 정착시켜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기술력'과 '고객지향성'을 핵심 역량으로 한 최고의 정비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개척했다. 매출액의 5%(약 460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세계 기술 수준 대비 발전설비 부문 10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인도 등 25개국에 진출했고 핵심기술을 선진국에 역수출해, 지난해 매출 551억원의 해외 매출을 거뒀다. 특히 세계 최초 최단기간 원자력 중수로 압력관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60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28개월로 단축하는 등 한전KPS가 세계 1위의 정비회사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유공자 부문 은탑산업훈장/ 문성호 문창 대표= 상수도 저장용기 제조업체 문창의 문성호 대표는 '특허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경영 목표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기술혁신과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 2002년에는 친환경 제품 고내식성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이용한 방식 방식을 국내 최초로 개발·보급했다. 기존 콘크리트 저수조 내부에 생기는 부식과 미생물 번식 등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현재 스테리인리스 코너 무용접 라운드 강판제 물탱크 등 9건의 발명 특허와 5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표준작업 절차서, 제안제도 등을 통해 품질 수준을 높여 2억원 이상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품질 분임조 활동 등 품질 향상 활동을 실시해 부적합품률을 40% 감소시켰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