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지원 사립대 기숙사 첫 삽

단국대 천안캠퍼스 내 착공..기숙사비 월 19만원 책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 사립대학 공공기숙사가 첫 삽을 뜬다. 정부의 대학생 기숙사 확충과 기숙사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국토해양부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함께 저소득 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지 내에 총 사업비 192억원(국민주택기금 106억원, 사학진흥기금 67억원, 단국대 19억원)을 투입, 928명이 사용 가능한 공공기숙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 사립대학 공공기숙사가의 첫 사례다. 오는 2014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월 평균 19만원 수준의 기숙사비가 책정될 전망이다. 공공기숙사 건립으로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률은 기존 12%에서 2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단국대 천안캠퍼스 공공기숙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선정된 나머지 3개 학교도 곧 착공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사립대학 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정 지원방안'에서 기숙사 확충과 기숙사비 인하 유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립대학교 기숙사 건설을 위해 공공기금(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을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4개 대학(경희대, 대구 한의대, 세종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6개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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