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인들 '평택항 중국 전진기지 활용해야···'

【평택=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주요 수출입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평택항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9일 도내 주요 수출입기업 CEO를 대상으로 평택항에서 개최한 '평택항 홍보설명회'에서다. 박형열 코멕스산업 대표는 "평택항이 우리나라 제1의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가장 경쟁력인 높은 항만"이라며 "내륙운송비 절감효과 측면을 봤을 때 타 항만에 비해 물류비용과 운송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대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구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도 "지난해 방문했을 때보다 평택항의 자동차 화물 등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며 "경기도 기업인들이 운송비용 절감과 풍부한 물류센터, 배후단지 등 기업경영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평택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A기업 대표는 "운항항로에 있어 중국 쪽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며 "화물창출을 위해 일본, 동남아시아 라인을 더욱 확보하는 등 추가 항로개설을 시급히 추진해 항만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인구와 경제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관문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 산업단지와 인접해 물동량 확보가 용이하고 수출입 물류 수요 창출에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평택항에서 처리하는 전체 화물처리량이 1억t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업인들이 평택항을 이용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평택항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평택항 홍보설명회에는 코멕스산업, 엠에스티, 고요지코코리아, 허리우드, 폴리필름코리아 등 도내 기업 대표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에 국세, 지방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자유무역지역 '배후물류단지'의 추가 입주 모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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