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9일 현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예상됐던 것인 만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매출은 지난해보다 2%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21%, 23% 감소했다"며 "총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카지노 매출이 1.2% 증가에 그쳐 전사 매출증가율이 2%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매출의 저성장은 영업장 설비의 포화 때문에 지속되고 있고, 이는 테이블 증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큰 것은 기본적으로 2012년부터 개별소비세 신규 부과에 따른 매출원가의 기저효과와 폐광기금 부담율 상향 조정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여기에 3분기에는 별도로 희망퇴직에 따른 추가 비용이 약 100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의 실적 감소세는 내년부터는 중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 강원랜드의 이익 감소 트렌드는 2012년 4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013년부터는 중지될 전망"이라며 "개별소비세와 폐광기금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역기저 효과가 2012년을 끝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테이블 증설 허가 이슈에 대해서는 "한가지 명확한 점은 5월 완공 이후 현재까지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신규 영업장 공간을 언제까지나 이대로 놔둘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확장된 신규 영업장 공간에 테이블이 추가로 증설될 것이라는 당위성과 기대 수준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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