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증설로 이익성장 잠재력↑..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9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로 인한 이익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5.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50% 수준의 증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2013년부터 50%의 증설이 반영될 경우 2013년 주당순이익(EPS)은 약 40%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 기준 17배의 현재 주가는 증설의 가능성을 일부 내재하고 있으나 증설을 고려하면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강원랜드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326억원을,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058억원을 기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이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0.5%였으나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이 전년 대비 2.2% 성장하며 카지노 매출액이 1.2% 증가했다. 드롭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8분기만에 처음"이라며 "전년 대비 282억원 감소한 영업이익은 카지노부문 매출원가 증가 268억원으로 대부분 설명이 되는데 이중 163억원은 올초부터 부과된 카지노세이고 83억원은 인건비"라고 분석했다. 증설로 순이익이 증가할 경우 배당 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 애널리스트는 "감소한 순이익률과 배당성향 50%를 감안해 배당수익률을 2.8% 수준으로 예상하나 EPS가 40% 증가할 경우 내년도 배당 수익률은 3.9%로 상승할 것"이라며 "개별소비세, 폐광지역개발기금 등 주주의 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이벤트들이 올해 초 발생한 만큼 반대급부로 주주에게 우호적인 재무정책이 나타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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