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2차회동... 새정치공동선언 등 3개항 합의(종합)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18일 야권 단일화 관련 2차 회동을 갖고 단일화 실무팀 협상 재개 등을 포함한 3개항에 합의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두 후보의 회동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양측 대변인을 통해 합의내용을 정리한 뒤에 두 후보는 오후 8시 25분에 동시에 퇴장했다.3개 합의안에 따르면 두 후보는 새정치공동선언이 정치개혁의 시작이라는 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측은 19일부터 실무협상팀이 만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또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두 후보가 힘을 합칠 것을 재확인했다.박-정 대변인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실무팀은 내일부터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이 합의한 새정치공동선언은 이날 오후 9시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단일화 협상 파행 닷새 만에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두 후보는 비공개 회담을 갖기 전에 짧게 입장을 밝혔다. 먼저 회담장에 도착한 안 후보는 "정권교체와 대선승리가 중요하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뒤이어 도착한 문 후보는 "다시 이렇게 마주하게 되서 다행스럽다"며 "실무 협상도 빨리 재개해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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