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미술관 '유료화'뒤 관람객 급증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이 올해 1월부터 입장료를 유료화한 뒤 관람객 급감이 우려됐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관람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운영비 부담 가중과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화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 등을 이유로 올해 1월 1일부터 경기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입장료 유료화로 관람객 감소가 우려됐으나 올해 10월말까지 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기도미술관 1만2200명, 백남준아트센터 2만9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신규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월별 관람객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것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료화 원년인 올해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2013년에는 '선사문화체험' '경기창작센터 창의예술캠프' 등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기도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을 별도로 조성해 박물관, 미술관을 한층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립 문화 시설의 입장료는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와 경기도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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