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 시장이 16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국회 해산이 결정되면서 새 집권당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중국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국회 해산 결정으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니케이 225지수는 이날 1.9% 오른 8995.91로, 토픽스 지수도 1.5% 오른 748.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자회사 캐논과 혼다자동차는 엔화 약세에 힙입어 3%가 넘게 올랐고, 아오조라 은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이후 6%나 치솟았다. 미쯔오자산운용의 세이치로 이와모토는 "새로운 집권당이 부양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본 주식에 대한 매력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온'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전날 권력 교체의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새로운 지도부가 자산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 관련주가 줄줄이 내림새를 탔다. 중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내린 2018.11을, CSI 300지수는 0.62% 빠진 2179.92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23% 오른 2만1157.36으로 거래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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