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라면에서 국물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면발이다. 면발은 식감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 혹은 간식으로 포만감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6일 팔도 중앙연구소가 국내 대표 라면 4종(남자라면, 신라면, 삼양라면, 진라면 매운맛)의 면발을 분석한 결과 남자라면이 가장 두껍고, 삼양라면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남자라면의 면발 두께는 2.26mm로 다른 3개 제품의 평균두께 2.10mm보다 0.16mm 더 두꺼웠다. 면 1m당 중량도 남자라면이 2.86g으로 가장 무거웠다.면발의 길이는 삼양라면이 가장 길었다. 면발을 일렬로 늘여 길이를 재었을 때 총 50m로 다른 3개 제품의 평균길이 40m보다 10m 더 길었다. 라면 면발 길이는 보통 제품별로 30∼60m로 다양하다.또한 면 중량은 진라면이 107.34g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가장 무거웠다.류종렬 팔도 면연구팀장은 "라면 면발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최근 라면업체들이 제품을 만들 때 면발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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