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15조 원에 달하는 경기도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재정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은 15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날로 경기도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고, 정부의 지방에 대한 재정 자치권 이양도 아직은 요원한 상태"라며 "이를 감안할 때 재정국을 신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신설되는 재정국은 세제 개편을 비롯해 국세의 지방세 전환, 지방재정 효율성 제고 등 경기도가 안고 있는 세정관련 주요 현안들을 다루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국을 새로 만드는 것은 행안부 관련 규정 등을 감안할 때 제약이 있다"며 "또 기획조정실의 핵심 업무가 예산을 통한 총괄 조정업무이기 때문에 예산만 떼어 내 따로 재정국을 신설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대답했다.그는 다만 "내년 상반기 경기도 조직의 근본 틀을 바꾸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조실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밑에 예산부서를 확대하는 등 전체 실·국수를 고려한 조직 손질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