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계단식 분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의 2013년 실적 증가폭은 에스엠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빅뱅, 2NE1의 월드투어, 싸이의 미국 진출 등 올해부터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에스엠의 3·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가 동반 하락했으나 와이지엔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억원,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132%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월드투어 관련 제작비 증가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85억원)를 소폭 하회했으나 회사 가이던스(60~70억)보다는 높았다"면서 "2012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계단식으로 높아지고 있다. 4분기에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368억원, 93억원으로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6%, 99.7% 늘어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6일부터 보호예수 물량 출현으로 우리사주 40만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거래량을 고려할 때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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