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자녀를 미국 명문 대학으로 보내려면 적어도 한 해 6500만원, 4년 동안 2억7000만원은 준비해야 할 듯하다.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내 주요 대학의 등록금과 학비에 대해 조사해 가장 비싼 대학 10곳을 최근 소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뉴욕주 브롱크스빌 소재 새라로렌스로 한 해 등록금만 4만5212달러(약 4900만원)다. 여기에 기숙사비·식비·책값·보험료까지 합하면 총 6만116달러다.새라로렌스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것은 학부 중심의 사립 인문대학이기 때문이다. 학부생이 1300여명인 새라로렌스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9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낮다. 유명 뉴스 앵커 바버라 월터스,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부인이자 행위예술가인 오노 요코,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새라로렌스 출신이다.학비 순위 2위는 '경제학의 명문' 시카고 대학으로 여기서 공부하려면 1년에 5만9950달러가 필요하다. 이어 동부의 명문 사립 컬럼비아 대학(5만9208달러), 워싱턴 대학(5만8901달러), 뉴욕 대학(5만8858달러), 노스웨스턴 대학(5만8829달러), 포드햄 대학(5만8732달러) 순이다.이들 대학의 학생들 모두가 학비를 다 내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새라로렌스의 경우 학생 중 65%가 학교나 연방정부·주정부로부터 학자금을 지원 받는다.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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