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최근 감사원 지적을 많이 받은 용인시에 대해 추가 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필광 경기도 감사관은 13일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권오진 의원으로 부터 '용인시의 감사원 감사 지적이 타 시군에 비해 몇 배 많은데, 경기도에서 감사인력을 파견해서 감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용인시와 협의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대답했다. 권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을 보면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지난 2010년 11건, 2011년 23건, 2012년 13건 등 타 시군에 비해 몇 배 많다"며 "용인시의 자체 감사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권 의원은 또 "용인시의 이 같은 감사 지적은 사전에 경기도 감사 등을 통해 걸러 진 뒤 감사원 감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 측면도 있다"며 "자체감사보다 경기도에서 파견해서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 감사관은 "용인시가 최근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이 많은 것은 용인시의 감사기능이 미약한 부문도 있지만, 최근 용인시 주변지역의 도시개발로 돈이 풀리면서 정부 사정기관의 주요 타깃이 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사관은 하지만 "용인시의 감사 지적이 많은 만큼 향후 시와 적절히 협의해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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