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박철민 '난 주연보단 조연 체질··' 너스레

영화배우 박철민.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박철민이 “앞으로 주연 말고 조연만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박철민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사이에서'(감독 어일선 민두식, 제작 ㈜씨타도시공간) 언론 및 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이날 박철민은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욕지도에서 10일 동안 머물렀다. 근데 물을 잘 못 먹었는지 장염에 걸려서 20차례 설사를 했다. 또 바위에서 죽느냐 사느냐 하는 장면도 가장 뜨거운 시기였기에 더위에 죽을수 있구나 라고 느꼈다”라고 당시 고생담을 늘어놨다.그는 이어 “난 주연보단 조연이 맞는 것 같다. 주연이다 보니 촬영이 계속있어서 힘들더라. 10일 내내 힘들고 지쳤었다. 다행히 영화 속 얻어 맞는 신이 있었는데 디테일한 분장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또 민두식 감독을 보고 차분하고 굉장히 인격자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아주 무식한 분이다. 영화 속에서 바다에 빠지는 신이 있는데 경찰이 파도가 높다고 만류 하는데도 밧줄하나에 묶어서 찍게 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끝으로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라고 덧붙였다.'사이에서'는 삶과 희망을 되새기게 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 무비로 배우 황수정, 기태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떠나야 할 시간'과 박철민, 천우희 주연의 블랙 코미디 '생수'로 구성돼 있는 옴니버스 영화이다.특히 이 영화는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들과 달리 상이한 장르의 통일된 주제라는 새로운 방식이 눈길을 끌며, 두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이에서'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에 대한 결과물이자, 더불어 저마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가에 대한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질 영화로 황수정과 기태영, 박철민과 천우희의 색다른 연기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고창석, 우현 등의 반가운 카메오 출연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한편 '사이에서'는 오는 11월 22일 개봉된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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