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1880선으로, '車·은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띠던 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88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주요 투자주체들의 방향성은 아직도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13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60%) 내린 1889.4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 호재로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나 트로이카의 '그리스 긴축 이행시 추가 비용'에 대한 보고서 발표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1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잊 중이다. 차익은 17억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나 비차익은 162억원 매수세를 나타내며 엇갈리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32%)를 비롯해 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는 종목은 섬유의복(1.80%)을 포함해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업,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1.19%)를 포함해 현대차(-1.85%), 현대모비스(-0.55%), 기아차(-0.71%), LG화학(-0.98%), 삼성생명(-0.65%), SK하이닉스(-0.40%), 한국전력(-1.67%), 신한지주(-0.99%), 현대중공업(-1.96%), SK이노베이션(-0.63%), KB금융(-1.26%) 등이 하락세다. 포스코와 LG전자는 각각 1.08%, 2.62%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15종목이 상승세를, 57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현재 전장보다 3.71포인트(0.71%) 내린 517.7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 현재 전거래일보다 1.85원 올라 109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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