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응답하라, 슈퍼스타' 콘텐츠 경쟁력 '쑥쑥'<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CJ E&M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4분기 CJ E&M은 매출액 3413억원(+7.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32억원(+1.7%)을 기록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방송 매출이 10% 증가한 1873억원을 기록했다"며 "'슈퍼스타K4', '응답하라1997' 등 콘텐츠 경쟁력 제고가 지속된 가운데 광고·콘텐츠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반면 게임사업 부진은 이어졌다. 게임 매출은 10% 감소한 491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광해'의 흥행으로 영화 사업은 흑자전환해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음악은 공연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이트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최 애널리스트는 "게임 사업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도 "다음 달 신규 게임 하운즈 및 마계촌 등이 오픈베타서비스(OBS)를 예정하고 있어 턴어라운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 E&M의 투자 포인트는 콘텐츠 경쟁력"이라며 "다매체 시대를 맞아 콘텐츠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는 향후 광고 사업 및 콘텐츠 수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방송 사업이 긍정적인 만큼 게임사업 회복을 고려한 투자는 4분기가 적기라는 판단이다.4분기에는 방송·영화 사업 호조로 매출액 4043억원(+10%), 영업이익 261억원(+93%)의 호실적이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