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 '서구대신 아시아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중국을 견제하는 서구 대신 아시아 국가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러우지웨이 CIC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서부 국가들에서 무역과 투자 보호주의가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를 환영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지웨이 회장은 “다른 투자기관과 비교할 때 CIC는 국가안보 이슈등을 이유로 더 엄격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투자 대상국의 경계 강화를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CIC가 중국에 엄격한 기준을 내미는 서구 국가들 대신 고 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의 자본시장은 선진화하지 못한 만큼 갑작스런 투자확대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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