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한지혜가 김재원에게 전화를 걸어 음성메시지로 고백하려다 멈칫거렸다.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 26회에서는 천해주(한지혜)가 미안한 마음에 강산(김재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해주는 천지조선의 개발팀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에 강산은 천지조선에 대한 앙심이 있음을 털어놓으며, 해주에게 화를 냈다. 해주는 그런 강산에게 "지금 공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살아 있어야 뭐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설득하려했지만, 강산은 확고했다.강산은 "네가 나 때문에 남에게 고개 숙이는 거 더더욱 못 보겠다. 생각해 보니까 잘 됐다. 난 이제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돌아섰다. 해주가 애타가 강산의 이름을 불렀지만, 강산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결국 해주는 미안한 마음에 밤이 다 되어서야 강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해주는 강산의 휴대폰에 음성 메시지를 남기려했다. 해주는 "많이 속상하지? 나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면 정말 미안해"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이어 "나 사실 오빠 때문에 정말 많이 위로받고, 정말 많이 상처 치유 받았어. 그것 때문에 나도 오빠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말하다 놀라 전화를 끊었다. 스스로 강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뻔 했던 것.해주는 "말도 안돼...이러지마...하..."라고 애써 마음을 추스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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